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비 오던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65회 작성일 2006-07-27 09:10

본문

       
            비 오던 날에

                              청운 / 현항석 



우리 옛날에 비 오던 날에
너와 나의 묻어 둔 추억으로 아련하다.
잠시 주춤하던 비가 멈춘 것으로 알고
가제 잡는다고 개울가 헤매던 모습

더 세게 내리는 비까지 다 맞으며
파르르 떨리던 검푸른 입술과 하얀 이
달라붙은 옷자락에 똥배가 드러나와도
서로 눈매 치켜 올리며  크게 웃던 기억들

개구쟁이 시절의 비 오던 날에
방과 후 하교 길, 운 좋게 만난 소나기
비를 피해서 자리 잡은 조그만 다리 밑
비가 좀 더 세게 내렸으면 했던 기억

작아진 빗줄기에 가자던 네가 야속했지만
걷다보니 어느새 옷은 다 젖어 있었고
우산까지 접어들고 말없이 돌 뿌리만 차던
까아만 고무신엔 물소리만 찌걱찌걱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득히 지나버린 ...숯검정 보다 더 검은 검정고무신의 아득한 울림... 찌걱찌걱..
귓전을 소용돌이 치네요..
멋진 추억속의 고무신 기차를 타고 그때의 시간으로 공간이동합니다..
칙칙폭폭~~뚜~~ 

김홍국님의 댓글

김홍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옛날 어릴적 개울에서 가재잡고 물장구 치던 시절로 돌아가 보네요 참 그립습니다..감상 잘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 옛날 고무신이 그립습니다.
<까아만 고무신엔 물소리만 찌걱찌걱>
물이 들어가면 고무신 안에서 발가락 세탁하는 세탁기도 되었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김홍국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안녕하시고 건강하시죠!
이어지는 장마에.. 습기가 많고 건강에도 많이 신경써야하는 때인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찾아주셔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75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5
논 밭길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2006-12-21 0
134
야속한 시간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07-07-06 0
13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07-12-27 0
132
葬禮式場에서 댓글+ 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07-20 0
131
새벽천사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11-22 0
130
감 사 댓글+ 1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6-12-26 0
12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7-06-04 0
128
거 품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7-21 0
12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6-09-11 0
126
술래의 사랑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2007-03-07 0
12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2007-06-04 0
124
이번 추석에는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07-09-21 0
12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6-09-12 0
122
새해 소망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6-12-29 0
12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2007-06-04 0
120
빈여백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7-07-13 0
11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7-09-29 0
11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6-09-13 0
117
누구일까요 댓글+ 1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7-03-12 0
11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07-06-07 0
115
갈매기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07-07-16 0
11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2007-10-01 0
113
꿈속에서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6-07-25 0
112
건강한 한가위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2006-10-04 0
111
동백꽃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06-11-30 0
110
3% 아빠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7-03-15 0
10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7-06-09 0
108
아부지와 애비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2007-07-18 0
107
가을 구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7-10-02 0
열람중
비 오던 날에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6-07-27 0
105
죽은 낙엽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6-10-19 0
104
이슬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7-03-20 0
103
僞善도 善이다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2007-06-10 0
102
야속한 시간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07-07-21 0
10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7-10-10 0
100
小菊의 幸福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06-10-19 0
9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6-12-05 0
98
등대풀꽃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2007-03-22 0
97
바람아 구름아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07-06-13 0
96
사랑의 망원경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2007-07-2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