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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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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26회 작성일 2007-03-07 21:22

본문

  ♡ 술래의 사랑 ♡

                          청운 / 현항석

숨바꼭질을 한다.
너무 깊이 깊이 숨어버려
술래는 무서워서 울어 버린다.

장난끼 많은 사내 아이는
미안하여 우는 아이를 달래보지만
토라질대로 토라진 술래는

앞으론 너하고 안 놀아하고
더 큰 소리로 울먹이며
달려달려 집으로 뛰어간다

미안한 아이는  술래를 달래주려고
밤 길에 옆집으로 마실을 가 보지만
토라진 술래는 문도 안 열어준다.

아침 등굣길,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술래는 그와 다정히 손 잡고 콧노래 부르며
달그랑 거리는 책보를 메고 달린다.

술래의 사랑은 늘 그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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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초등학교 친구들은 지금 만나도 애들같지요
6학년4반 모여라~ 술래잡기 하자~ㅎㅎ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 어릴 땐 같이 숨바꼭질 놀이를 자주 했답니다.
옷장 안에 담요를 뒤집어 쓰곤 숨어있곤 했었죠..ㅎㅎ
찾지 못한 아인 정말 골을 내더군요..
건강하세요 시인님..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그 술래속에 토라진 뽀로통이는
지금 어디서 쉼하며 살까요^^

뒷 뜰에  한그루 살구꽃향기가 전해옵니다. ^^
고운 날 만드시고.어여쁜 추억속에 살금 살금.. 숨박꼭질 놀이  즐겁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경 시인님!
법문 박태원님!
이월란 선생님!
장윤숙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요!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과 주일 만드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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