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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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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53회 작성일 2005-11-04 22:12

본문

고구마 두 개

묵혜 오형록


언덕을 치달리면
등에 춤추는 책 보따리
소나무 아래 숨 고를 때
대나무 숲 사이
반기는 우리 초가지붕

돌담길 따라 들어서면
꼬리치는 바둑이
구멍 난 창문으로 손을 내밀어
숟가락을 뽑고 문을 열면
꼬르륵꼬르륵
그새 못 참는 뱃속의 알거지

아랫목 이불을 들치니
오늘도 점심은
그릇에 고구마 두 개씩
어느 것이 클까
이것저것 만지작거린다

빨간 껍질을 벗길 때
쉴새 없이 흘러
눈동자에 맺힌 이슬
노란 속살 한입한입
꿀꺽꿀꺽 천하를 얻는다

오늘은 내가 일등
입가에 어리는 미소
껍질마저 털어 넣고 오물오물
마시는 동치미 국
천하제일이 아니던가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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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의 글에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마치 빛바랜 옛 추억의 파노라마 같아요.
고운글 감사합니다. 미소 머금고 갑니다. *^_____^*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가 구수 합니다. 전원에서 이 시어를 서울 생활에 도시와 빌딩에 있는 저로서는 전혀 꿈꾸지 못합니다. 좋은 작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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