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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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나이/鞍山백원기 물불 모르고 앞으로 달려갈 때 뒤따라오던 기나긴 행렬 걷는 이 뛰는 이 운전하는 이 고개 돌려보면 꽉 메운 길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네 신 나게 달리던 평행선 열차 멋과 낭만이 어우러저서 한 폭의 그림처럼 지나가지만 떠나온 곳 그리워도 돌아서지 못하는 선로에 황혼 빛만 짙게 물들고 있네 산 짐승에 쫓기듯 허겁지겁 달려온 길 돌아보면 엇갈리는 희비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아 깊은 계곡 벼랑 끝에 멈칫하면 파란 소나무 한 그루 한들대며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네 |
댓글목록
임원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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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의 험난한 길, 잘 읽었습니다.
파란 소나무 한 그루가 지친 마음을 달래주네요.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채금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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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바삐살아온 세월속에는 행복 슬픔 기쁨 모두다 추억의 그림자
그래도 늘 파란 소나무 같은 꿋꿋함이 있어서
희망이란 기쁨이 버티고 있네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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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수 없는 나이
시간이 멈춰 지지않는 이상
세월의 나이는 절로 듭니다
제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우주의 시간을 되돌릴자 그누가 있으리요
오로직 신만이 저희들을 가늠 할 뿐이지요
사람이니 智仁禮義信(지인예의신) 근본을
돌이켜 볼뿐입니다
소나무의 기백에 자신 마주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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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으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에서도 통찰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천으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다가가는 것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일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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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두근 나이테처럼 세월의 주름이 우리를 감싸고 있지요
흔적 지울 수 없지만 그 길 속에 많은 추억의 얼굴이 내밀고 있지요
자신 되돌아 보는 삶...! 언제나 필요한 법이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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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호 시인님,채금남 시인님,정경숙 시인님,황현중 시인님,김석범 시인님의 반가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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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소나무 한 그루가
시인님의 마음을 다 읽었네요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