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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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16회 작성일 2012-10-18 09:26본문
콩나물 인생
시루에 담겨
그늘진곳에서
수도승처럼
생명을 지켜내는 너!
가늘어 초라해도
한 방울도 품지 않고
하늘을 넘보지 않고
아래로 키가 큰다.
사치스럽지도
좋은 가풍도 아닌데도
물 하나로 연명하는
네 삶이 부럽다.
서서 키가 큰다
발을 뻗는다
거꾸로 볼줄 아는
널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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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분자님의 댓글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허기지고 목마른 우리네 삶이 콩나물 처럼 물하나로 모든거 해결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바가지 물에 나날이 생명을 키우는 식물
자연의 은덕으로 인간은 살아가지만
모두 자신만 잘났다고 아우성이니 콩나물의 성장을 깨우쳐야 할 것 같네요...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콩나물시루안 만도 못한 세상사
갈수록 세상을 꺼꾸로 보아야 제대로 보일때가 종종 있지요
탁여송 시인님! 환절기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콩나물인생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꾸벅^^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시인님,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당에서 머리에 미사포를 쓰고 고개숙인 한 신자의
그림자를 보는듯 엄숙하고 겸손함을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