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낭송모임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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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산만하게 돌아다녀 네번 째 글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9월15일 세째 주 물소리 낭송모임에선 될수있으면 암송을 해 오시기 바랍니다.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 입니다.
9월15일 세째 주 물소리 낭송모임에선 될수있으면 암송을 해 오시기 바랍니다.
정호승님의 "수선화에게" 입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마라
눈이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그동안 로그인 할 수 없더니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살사리 꽃같은 아름다운 명절 되시고 따뜻한 가족들의 오붓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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