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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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17회 작성일 2010-02-01 12:11본문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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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감히 붓을 들기조차 부끄러우나
선생님 앞에서 더 열심히 익혀 나가겠습니다.
선생님의 옥고가 저의 피와살이 되고 있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을 매달고,
봄을 말리는 세월의 쪽집게,,
계절의 쪽집게...
그렇듯 인생의 쪽집게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골목 한켠에서 따뜻한 햇살에 평화로이 겨울 잠을 자고있는...
이제 삼라만상의 모든 만물이 소생하고 약동하는 기다리던
그 새 봄도 이제 코 앞에서 서성대고 있습니다 . 즐감하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춘이 다가오는 서대문 홍제동 골목길에 부는 찬바람과 함께
머지 않아 불어올 봄바람이 빨랫줄에 세우는 바지랑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래된 골목의 봄` 에서 고추장 양철통 뒤에 숨은 작은
항아리을 찾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살아가는 진실한 詩
감동받고 감상하였습니다
언제나 노고에 감사합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조규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집게에 매달린 겨울!
너무나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덧글 감사 드립니다. 봄은 말없지만 그렇게 자연의 순리에 따라 오고 있습니다. 그 봄을 알려 주는 것은 자연이고 그것을 잡아 내는 예술도 문학이 아닐까 합니다.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봄은 아지랑이 가 아니어 도 진달래가 아니어 도 도처에서 소리 없이 다가 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