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을 위한 첫 발자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bi/bighyun.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발자국
청운/현항석
이른 새벽, 토끼가 산책을 합니다.
세수를 하려는지, 먹이를 찾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행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풍성함으로 맞을 달콤한 수확의 꿀맛을 위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더위를 이겼고
그 지루한 장맛비와 무섭던 태풍도
기꺼이 이겨낸 것처럼 말입니다.
오르는 순간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라 깃대를 꽂는 순간의 희열과
허공에 대고 큰 함성으로 가슴을 비우고
발아래 놓인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출발입니다.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하여
새벽의 싱그러운 기운을 온 가슴에 안고
하늘 도화지에 그리움을 그리는 구름을 보면서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청운/현항석
이른 새벽, 토끼가 산책을 합니다.
세수를 하려는지, 먹이를 찾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한
첫 행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풍성함으로 맞을 달콤한 수확의 꿀맛을 위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더위를 이겼고
그 지루한 장맛비와 무섭던 태풍도
기꺼이 이겨낸 것처럼 말입니다.
오르는 순간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정상에 올라 깃대를 꽂는 순간의 희열과
허공에 대고 큰 함성으로 가슴을 비우고
발아래 놓인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출발입니다.
시월의 아름다울 마지막 밤을 위하여
새벽의 싱그러운 기운을 온 가슴에 안고
하늘 도화지에 그리움을 그리는 구름을 보면서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e/yeon031099.gif)
"오늘도 첫 발자국을 정갈히 찍습니다"
어떤 일이든 출발이 중요한것 같아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어제까지도 30도였는데
시월로 들어서니 30도를 내렸습니다.
체감으로 느끼는 가을입니다. 긴 여름이었습니다.
9월의 마지막 밤을 오랜만에 에어컨 없이 넘기었습니다.
고운 글 첫 가을의 시원함과 같이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k/tkfkdcjstk61004.gif)
시월이란 흰도화지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가득한
행복한 그림을 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u/summerblosom.gif)
10월 초하루 아침을 맞는 시인님의 정갈한 첫 발자국을 닮아 보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아름다운 시월.
꾸미소서.
건안을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고은 詩향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