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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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21회 작성일 2008-03-28 14:42본문
봄
청운 / 현항석
움직일 것 같이 않던
겨울을 밀어내느라
아지랑이와 노란 산수유가
그렇게 힘들게 피었나
손바닥을 뒤집고
밤과 낮이 바뀌듯이
자연스럽지만은 않은가 보다
돌 같던 경상도 사내의
무뚝뚝한 마음을 녹이는
여인네의 살갗 몸내처럼
빙하 같던 얼음을 깨치고
연통에서 오색물감 뿌리며
나뭇잎 배가 현등(舷燈)키고 온다.
청운 / 현항석
움직일 것 같이 않던
겨울을 밀어내느라
아지랑이와 노란 산수유가
그렇게 힘들게 피었나
손바닥을 뒤집고
밤과 낮이 바뀌듯이
자연스럽지만은 않은가 보다
돌 같던 경상도 사내의
무뚝뚝한 마음을 녹이는
여인네의 살갗 몸내처럼
빙하 같던 얼음을 깨치고
연통에서 오색물감 뿌리며
나뭇잎 배가 현등(舷燈)키고 온다.
추천4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돌 같던 경상도 사내처럼 투박한 봄은 그렇게 오네요 건안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처음 뵙겠습니다. 여기서 다시 봄 내음을 느낍니다. 찾아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을 글 많이 뵈올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을 주는 봄!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쉽게 열리는 봄이라면
님의 시에서 배어나듯 이 봄의 향기가 짙을 리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