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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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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77회 작성일 2008-07-25 17:50

본문

물소리 바람소리

      귀암 탁여송

숲 속에 들어서면
물소리, 바람소리 일고
차고 부드러움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깨운다

계곡너머 산길따라
내 귀에 와닿는 바람소리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내님의 속삭임인양
부드럽기만 하다

병풍을 두른 기암절벽 앞에
낮은 폭포들 줄지어 서서
하얀 물보라 일으키고.
작은 소들이 염주 꿰듯 늘어서
싸늘한 한기를 뿜어낸다
 
나뭇잎 휘감는 바람소리
산천의 메아리 되고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내 가슴 고동친다

물소리에 발을 씻고
바람소리에 머리 씻고
깊은 자연의 기운 마시면
더덕더덕 끼여 있는
상념도, 망상도 씻겨진다.

아! 들리는가?
저 우주의 맥박을,
세월의 거친 숨소리를,
바람소리, 물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2008. 7. 25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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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은지 참 오래 된것 같네요..
참 묘하게도 바람소리를 기다리니 어느새 여기에서도 바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김흥관님의 댓글

김흥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반갑습니다.
숲과 자연, 우주의 숨소리...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지금 저의 집 바로 코앞이 나무와 숲으로 우거진 작은 동산이 있는데 그 산을 매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뭏든 좋은 시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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