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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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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364회 작성일 2008-09-09 11:42

본문



바람개비 인생


      귀암/탁여송


저기 총총 걸음으로 가는
이  사람들아 
뭐가 그리 급한가

요즘 사는 것도 고단할텐데
세상 탓만 하지말고
잠시 쉬어가면 안되는가.

바람불면 따라 돌고
바람쉬면 따라 쉬어가는
바람개비처럼 살면 안되는가.

이래도 한세상이요
저래도 한세상인걸
뭐 그리 두려울게 있는가.

여름 날 뙤약볕도
갈바람에 숨죽이고
가을오니 여름 떠나는 것을 보게나

저 바람개비 인생처럼
나그네 인생처럼
욕심부리지말고 순리대로
살아보세나.

 2008. 9. 3  作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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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벽을 자연스럽게 타는 아이비 줄기 처럼
삶의 모습도 순리대로 살아갈 때 행복하고, 아름다우리라 생각되네요.
이제 가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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