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008-02-12 10:43

본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康 城 / 목원진
 
 
오십 견을 치료받는
구 마노 교수 손에 봉지 들고 와
"서울의 교수가 보내준 설날 선물인데,
 
보내온 것 중
일부 나누어 갖고 왔습니다."
그리 많지 않으나, 드세요. 하며 주신다.
 
봉투 안을 본 아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네요."
하며 보여주는 것은 홍시 같은 곶감이다.
 
구 마노 교수는 한국 고전
木工漆器 제품 연구하는 분으로
大阪藝術大學에서 우리 말도 구사하신다.
 
곶감이 범보다 무섭다니,
무슨 말이오? 아내는 말한다.
"옛날 한국 시골에서 전해온 말입니다."
 
"며느리가 손자 맡겨두고
이웃 마을로 모술 갔었는데
할머니와 놀던 손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안고 업고 등을 쓰다듬어
달래었지만, 울음 끝이지 않아
"울면, 뒷산 호랑이 듣고 잡으러 온단다."
 
그래도 손자 크게 울어
뒷산 호랑이 무섭지 않나 보다,
할머니 자기 먹을 곶감을 물리었습니다."
 
끝일 줄 모르던 울음이
금방 멈추었습니다. 얼굴 보니
눈물 콧물 흘려 양손 잡고 먹었다. 한다."
 
할머니 빙긋이 웃으며
"예야 나의 귀여운 손자야!
너는 뒷산 호랑이보다 곶감이 무서웠냐?"
 
곶감 먹는 귀여운 손자
아는지 모르는지 싱글벙글
눈물 콧물 범벅된 곶감을 맛있게 먹는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재서야 듣든 서방과 교수는
"아하 여기 落 語 같은 말이군요. 했다.
 
얼마나 맛있었기에
호랑이 무섭다 해도 몰은 체
먹었었을까요? 그 범보다 무서운 것, 을,
 
 
2008,2,12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곶감을 좋아한답니다. 지난 주말에도 중국마켓에 들렀다가 곶감을 사 먹었답니다.
식구들은 쳐다도 보지 않지만 저 혼자 맛있다고 먹지요.
쫄깃쫄깃한 고향의 맛.... 
곶감처럼 달콤한 하루 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9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08-07-04 5
492
에너지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8-06-06 3
49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6-04 2
4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8-06-04 1
48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6-03 4
4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0 2008-05-23 8
48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8-05-06 4
486
바위와 바다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8-05-03 4
48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5-01 4
48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8-04-30 3
483
바다 와 갈매기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8-04-21 4
482
콩나물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2008-04-18 6
481
물 과 그림자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8-04-17 6
48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2008-04-16 9
479
봄을 캐어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8-04-15 6
47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2008-04-09 2
47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8-04-04 4
47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8-04-02 5
47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04-01 3
47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8-03-25 4
473
새 쑥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8-03-21 4
472
봄나물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8-03-14 3
47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8-03-13 1
470
딸 사랑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8-03-12 2
469
감기와 생강 茶 댓글+ 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8-03-08 1
468
도시의 봄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08-03-06 3
46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8-03-05 4
466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8-03-03 3
46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2008-02-29 6
46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2008-02-28 5
463
도시의 나들이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8-02-27 5
46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02-23 6
461
사춘기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8-02-21 6
460
봄 소리 들린다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2008-02-20 5
459
낚시를 하며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08-02-15 3
45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8-02-14 7
45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8-02-13 8
열람중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8-02-12 6
45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2008-02-09 5
454
이월의 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08-02-08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