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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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쑥
康 城 / 목원진
하늬바람 끌고 왔나
마파람이 밀었나, 구름에 숨었다
팔랑팔랑 날아드는
방울방울
머리 깎여 단장한 강둑 꽃나무
내가 먼저 팔 내미는
여린 쑥 얼굴 씻어 주고
봄의 천사 골고루 가림 없다.
보릿고개 넘는 도랑과 집에
황사로 덮인 지붕 씻고
펄떡이는 사위로
골고루 넘나드는 삼월의 땅 위에
짓밟고 간 자리이나 솟아
뜯겨 뽑히어도 아랑곳없이
싱싱한 봄 얘기를 소곤거려
지난해 그랬듯이 오늘도 싱그럽다.
康 城 / 목원진
하늬바람 끌고 왔나
마파람이 밀었나, 구름에 숨었다
팔랑팔랑 날아드는
방울방울
머리 깎여 단장한 강둑 꽃나무
내가 먼저 팔 내미는
여린 쑥 얼굴 씻어 주고
봄의 천사 골고루 가림 없다.
보릿고개 넘는 도랑과 집에
황사로 덮인 지붕 씻고
펄떡이는 사위로
골고루 넘나드는 삼월의 땅 위에
짓밟고 간 자리이나 솟아
뜯겨 뽑히어도 아랑곳없이
싱싱한 봄 얘기를 소곤거려
지난해 그랬듯이 오늘도 싱그럽다.
추천4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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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고 갑니다
[쑥을찬마한시]...감사합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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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쑥 ..?
지금 들판에 양지쪽은
많이 올랐답니다
구수한 시골맛 나는
된장 찌게 해서 먹으면
고향생각이 저절로 나게 하지요
건강에 좋은 쑥 많이 드시고
건강 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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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쑥의 탄생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봄이면 어김없이 비좁은 뜸
헤집고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아름다움의 극치
누구나 느낄수 있는건 아닌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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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 완연한 느낌입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