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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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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52회 작성일 2008-05-03 14:35

본문

바위와 바다


康 城 / 목원진


바위 밑 고기와 같이
너도 흔들리며 잠들다
땅 아래 있든 해님 깨이니
함께 일어나 출렁이는 것이냐

등대 아래 바위
밤새 물리고 있다가
썰물이 와 데리고 가니
바위 젖꼭지 잠시 기다리는가

먼 산 안개 개여
신록의 푸름 자랑해
가까이 잡힐 듯 뚜렷하여
구름 흐르다 봉우리에 감기네

밀물 달님과 같이
찾아들면 등대바위
젖꼭지 기다리고 있어
물결에 촐랑촐랑 빨리어 준다.

2008,5,2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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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다 위에 뜬 바위를 관찰하고 쓰신 글이십니다.
조용한 관조가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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