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ga/gapsunhong.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막일
나 돈 캐러 간다,
광주로 돈 캐러 간다
곡쾡이 삽 망치 용달차에 싣고
이른 아침 새벽 광주로 어허야 돈 캐러 간다,
온종일 땅속 두드리고 파내면 돈도 나오고
밥도 나오고 주님 드릴 십일조도 나온다는데
내가 왜, 그런 곳에 아니 갈까,
나 돈 캐러 간다,
어허야 고마운 부평교회 노집사랑 인천에서
광주로 곡쾡이 삽 망치 들고 이른 아침 새벽
나 돈 캐러 간다,
땅속에 묻힌 일당 육만 원 캐러 간다,
나 돈 캐러 간다,
광주로 돈 캐러 간다
곡쾡이 삽 망치 용달차에 싣고
이른 아침 새벽 광주로 어허야 돈 캐러 간다,
온종일 땅속 두드리고 파내면 돈도 나오고
밥도 나오고 주님 드릴 십일조도 나온다는데
내가 왜, 그런 곳에 아니 갈까,
나 돈 캐러 간다,
어허야 고마운 부평교회 노집사랑 인천에서
광주로 곡쾡이 삽 망치 들고 이른 아침 새벽
나 돈 캐러 간다,
땅속에 묻힌 일당 육만 원 캐러 간다,
추천0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사방공사는 안하십니까?
당 파도 돈 안 나온다는 데
홍 시인님은 6만원 나옵니까?
대단하십니다.
즐거운 6월 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가장을 꾸리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시인의 마음 꼭 간직 하시고. 안전하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안녕하세요.
늘 언어 유희가 돋보이시는 시인님, 오늘은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듭니다.
힘내시고, 힘쓰세요. 머물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막일 막노동, 100퍼센트 육체노동인데,
모자 쓰시고 수건 갖으시고 긴소매의 윗도리 긴 바지에다
항상 물통은 휴대하시고, 그리고 악으로 힘내시지마시고,
리듬으로 요령을 살리어 하십시오. 일단 일이 끝나 취침 시에는
주량은 가능하시면 매우 적게 하셔야 이튿날 일어나기 쉽습니다.
남들은 말로만 상상으로만 그 내용을 쓰지만 시인님은 몸소 몸으로 쓰시게
되오니 매우 훌륭한 삶의 생동감 넘치는 글이 창출되리라 확신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