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있는 사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639회 작성일 2007-07-18 10:26본문
康 城
좋은 사이가 되기를 원한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진심으로 대하며
사교적인 의례로 그때만을 넘기는
임기응변으로 치러서는 아니 된다.
만난 자도 같은 비중比重의
마음을 안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이 들었다 하여
스스로 해서는 안 될 억지를 하며
잘하여 주기를 바란다면,
어느 누구 진심을 나누지 않으리라.
자기주장 만을 앞 세워
주위의 분위기 앞세우지 못하면
자화자찬의 독선의 길을 걷게 된다.
남의 그림 타인의 글이
눈과 맘에 안 들어 하며
사이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이것은 겉치레의 허상의 사귐이다.
남의 그림도 나의 그림처럼
타인의 글도 나의 글과 같이
온 정성 기울여 감상하여야 한다.
자신이 작품 창출할 때의
노고와 정열을 기울인 것 같이
전심 전령 기울여 느낌을 전하자.
그렇다 하여
과장하게 펼치어
부자연 하게 꾸미는 것도 오히려
얕게 비중比重하는 결과를 낳는다.
자신의 무게를 잃고
듣는 자 내심 웃고 있으나
자기의 말에 도취하여
분위기를 깨트리고 말 것이다.
말 잘하는 자
말 잘 듣는 자이니
나이 느긋하게 겹치었다면,
의견 물으면
진심으로 대답하고
듣지 않는다면 말 잘 들어보자.
젊은이들에
그 자리 빛낼 수 있는
분별 있는 사귐을 하도록 하자.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좋은 말씀을 좋은 시로 승화 시켜서 고맙습니다. 제가 십대말에, 니이체나 염세주의에 빠져 나오지를 못 했을 때, 우연히 읽은 책-장자에 관하여-라는 책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덕- 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덕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세대들이 많이 듣고
깨우쳐야 할 항목인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우침과 가르침 감사히 마음에 잘 담아갑니다. 날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
한국은 날씨가 너무 더워요 .. 건강조심하세요 시인님 .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장윤숙 시인님. 여전히 빈여백을 아름답게 덧글로 채우고 계셨군요. 짝짝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공부하고 생활에서,
나의 좁은 소견에서 시작되는 독선적인 행실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잊어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반성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찔리는 데가 많았습니다. ^^
늘 귀한 가르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사이가 되기를 원한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진심으로 대하며
사교적인 의례로 그때만을 넘기는
임기응변으로 치러서는 아니 된다."
귀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우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부 저한테 하신 말씀같아서 반성하고 갑니다
목원진시인님의 글도 제 글처럼 온 정성으로 읽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별있는 사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매일 매일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