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월의 총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17회 작성일 2008-10-26 18:07

본문

“너에게 권총을 주면 사람에게 쏠 수 있겠어?”
“마음만 고쳐 잡으면 쏠 수 있을 거예요.”
참 이상해요
1909년 10월 26일
安重根 義士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게 쏜 총성
70년이 지난 1979년 10월 26일
金載圭  宮井洞 安家에서 大統領 朴正熙에게 쏜 총성

10월 26일
시월의 마지막 주 마지막 날 밤이 다가오네요.
오늘 우리 무너져 내린 宮井洞 安家
무궁화동산에 가지 않을래요.
그곳에는 단풍 물든 사철나무가 있고
땅속에 깨지지 않은 시바스리갈 술병과
車智澈 警護室長이 방패로 삼았던 문갑이 있습니다.
또 있네요. TV 앞에 세워놓았던 기타

安重根 義士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거사를 하였다면
金載圭는 우발적인 것 같아요.
권총을 가지러 별관까지 갔다 오다니, 가까운 곳에
숨겨둘 수 있을 텐데.
중앙정보부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로 가다니.

1801년 스코트랜드 애버딘에서 창립된 Chivas Brothers사
제조 판매중인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25년 산 Chivas Regal
양주 식도를 태우며 넘어가네요.
오늘 당신 땅 속에서 나온 기타로 ‘시월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래요.
1910년 3월 26일
1980년 5월 24일
누구나 깊어가는 가을밤 권총을 주세요.
쏠 수 있으니까. 하늘과 땅 사이 역사의 구름 향해
쏠 수 있으니까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은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이 아니라 총성이 유난히 많은 달이었군요...;;
일상과 역사의 교묘한 접합점!!!
선생님의 시적 실험이 날로 빛을 더하시네요. ^^
좋은 한 주 시작하십시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중근 의사처럼 깊어가는 가을날
역사가 아닌 추억의 한 페이지를 향해
저두 권총을 한 번 쏘아 보렵니다..
의미있는 좋은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29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2007-05-11 0
1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7 2007-03-14 0
1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4 2008-06-23 5
1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2006-07-20 0
1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2008-06-08 4
184
소록도 파리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7 2006-10-01 0
1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4 2007-04-27 7
1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2007-01-09 0
1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4 2007-04-05 0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2008-01-23 11
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 2007-05-14 0
1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2007-07-11 0
1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2008-08-26 3
176
유감(遺憾)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2008-09-21 5
1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 2008-10-20 3
1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2008-10-07 5
1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2007-05-22 0
172
가을 새 소리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2007-08-07 1
171
국립정신병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2006-12-16 1
170
THIS IS NOT HERE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2008-08-30 3
열람중
시월의 총성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2008-10-26 4
168
비 내리는 나무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2007-05-18 0
1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 2007-05-07 0
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2008-07-30 4
1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2007-07-17 0
1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2007-11-22 8
1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2007-09-12 0
1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2008-09-05 4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2007-10-16 0
160
B - BOY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 2007-03-27 0
1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2007-09-01 0
1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2007-04-16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2008-11-13 3
1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2008-10-22 4
1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2007-09-15 0
1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2007-05-01 0
153
스프링 노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7 2007-02-25 0
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07-03-02 0
1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07-04-25 0
1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2007-05-2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