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절구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16회 작성일 2006-07-11 11:27

본문

절구통


                          시/ 김 석 범



일년에 한, 두 번쯤은
앞뜰에서
하늘이 내려오는 우레를,
땅이 갈라지는 지명地鳴을 들었다


공이와 절구
천지를 오르내리는 징검다리라, 
공이의 횟수 거듭할수록
절구의 윤기는 반지르르 흐르고 
막 찧어낸 구수한 인절미처럼
찡한 울림이 전하여졌건만     

문명이 그대의 사랑 짓밟아       
자취를 뒤흔들었고
육신의 무게만을 남겨두었다     
이제, 입을 다문 채
굶주린 배 움켜쥐고 곡물 찧었던 
너의 강한 전율을 느끼면서
세월 속 잊혀진 것들이 
아직도 한숨을 팔며 갈등하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의 변화속에 우리네 아름다운 풍습이 하나씩 사라지는 아픔을 느낍니다. 공이와 절구가 부지런하면 우리네 입도 부지런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는  시상이십니다.
새롭게  감흥을 느끼게  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루환 장마에  건필 하소서,  김석범 시인님!!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그 절구통 때문에 우리 어머니들이 허리가 끊어졌었지요.
그래도 아득한 기억 속에 향수처럼 가끔 생각이 나는 모양이군요. ^^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딜방아.....
쿵덕쿵 쿵덕쿵 소리에 정들이 익어가는
우리네 아름다운 엣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인절미처럼 찡한 그런 정들이 사라져 가나 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1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1
겨울나기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6-08-03 1
60
공존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07-07-22 1
59
말조심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2006-08-05 1
5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2007-03-12 1
57
핏빛노을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07-09-07 1
56
허무2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006-07-04 1
55
요동치는 침대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10-25 1
5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2007-05-13 1
5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7-09-28 1
5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1 2006-07-06 0
5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6-10-30 0
50
불이냐, 칼이냐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06-04-25 0
49
S라인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8-11 0
48
변화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2006-05-06 0
열람중
절구통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6-07-11 0
46
겨울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2006-11-01 0
45
유월이 오면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7-06-02 0
44
등대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7-10-18 0
4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6-05-08 0
42
방울 소리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2006-07-12 0
41
여자의 집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8-17 0
40
호리병의 염원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6-11-02 0
39
어머니의 신음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2006-07-13 0
38
방심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2006-08-21 0
3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2006-11-03 0
36
꽃잎사랑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07-06-13 0
35
욕망의 평행선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6-05-13 0
34
벙어리 종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6-07-15 0
3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2006-08-24 0
32
비눗방울놀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07-06-19 0
31
지우개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06-05-16 0
30
향기 없는 꽃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6-08-26 0
29
언덕 저편에는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6-11-07 0
28
앉은뱅이책상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2007-06-28 0
27
역마살驛馬煞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06-07-21 0
26
일상탈출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6-08-29 0
25
악몽 댓글+ 1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6-11-09 0
24
장마 소식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7-23 0
23
일심一心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06-09-02 0
22
내가 바라는 집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6-11-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