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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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울림의 셋째 멤버의
드럼소리를 다시 듣고 싶은 날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09)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29)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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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그 분의 사망소식을 보았지요..
88년 이후의 노래들을 전혀 모르지만... <산울림>은 기억이 잘 나요..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도 좋았어요..
고무신꽃, 드럼소리... 가신 그 분과 연관이 있는 말들인 것 같군요..
고운 명절 보내셨나요 한미혜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고운 글 많이 쓰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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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얼핏 인터넷에서 고인의 소식을 접했답니다.
드러머였던 모양이지요?
음악의 깊이가 깊지못해 잘 모릅니다만
그들의 노래는 매우 해맑은 음색과 가락과 노랫말이었던것 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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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칠흑처럼 암울한 세상의 밤,
살 도리는 냉기보다 더 지독한
검정 고무신
5일 장, 두 평 남짓 신발가게
한 쌍 나란히, 발 크기 순으로
임자를 기다렸던,
공보다 빨리 골대에 꽂혔던,
땜질장이, 구멍 헤어진 곳을
훈훈한 정성으로 손질했던,
흰 고무신 신은, 가게 집 녀석을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지난 시절
대청마루 저편,
인심 떠난 구멍 난 배때기에
먼지만 가득 머금은 채
퇴색된 검정 고무신 하나,
덧없이 빠져나간 세월
단단해진 지난 추억도
짝 잃은 신발처럼 잊혀져 간다
훗날,
뽀송뽀송 빛의 신을 신고
양털처럼 포근하고 깨끗한
아름다운 세상을
뛰어 다니고 싶다
날고만 싶다
**********************************
2006년 1월호 시사문단 발표
한 시인님의 고무신 꽃... 그곳에 추억과 정성을 싣고
이상의 세계로 날아가고만 싶네요.....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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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멤버가 안타깝게 타국에서 영혼을 달리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산울림은 우리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 그룹이었습니다..
드러머였네요..한미혜 시인님 시 잘 보았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산울림 참 좋아했는데...추억의 시 읽고 갑니다 한미혜시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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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혜 시인님!
<거칠어진 손마디로
미풍에도 한들거리며 춤추는
고향빛 노랫소리,>
고향은 말 뿐이지
찾은들 옛 모습 없었으나,
"고향" 하면 절로 원기 샘솟는 語 響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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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리에게 전해줄 일의 남았는데
아쉼게 가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