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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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47회 작성일 2008-02-10 11:58본문
* 산울림의 셋째 멤버의
드럼소리를 다시 듣고 싶은 날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09)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1 10:29)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터넷에서 그 분의 사망소식을 보았지요..
88년 이후의 노래들을 전혀 모르지만... <산울림>은 기억이 잘 나요..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도 좋았어요..
고무신꽃, 드럼소리... 가신 그 분과 연관이 있는 말들인 것 같군요..
고운 명절 보내셨나요 한미혜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고운 글 많이 쓰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 얼핏 인터넷에서 고인의 소식을 접했답니다.
드러머였던 모양이지요?
음악의 깊이가 깊지못해 잘 모릅니다만
그들의 노래는 매우 해맑은 음색과 가락과 노랫말이었던것 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무신
칠흑처럼 암울한 세상의 밤,
살 도리는 냉기보다 더 지독한
검정 고무신
5일 장, 두 평 남짓 신발가게
한 쌍 나란히, 발 크기 순으로
임자를 기다렸던,
공보다 빨리 골대에 꽂혔던,
땜질장이, 구멍 헤어진 곳을
훈훈한 정성으로 손질했던,
흰 고무신 신은, 가게 집 녀석을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지난 시절
대청마루 저편,
인심 떠난 구멍 난 배때기에
먼지만 가득 머금은 채
퇴색된 검정 고무신 하나,
덧없이 빠져나간 세월
단단해진 지난 추억도
짝 잃은 신발처럼 잊혀져 간다
훗날,
뽀송뽀송 빛의 신을 신고
양털처럼 포근하고 깨끗한
아름다운 세상을
뛰어 다니고 싶다
날고만 싶다
**********************************
2006년 1월호 시사문단 발표
한 시인님의 고무신 꽃... 그곳에 추억과 정성을 싣고
이상의 세계로 날아가고만 싶네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울림 멤버가 안타깝게 타국에서 영혼을 달리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산울림은 우리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 그룹이었습니다..
드러머였네요..한미혜 시인님 시 잘 보았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산울림 참 좋아했는데...추억의 시 읽고 갑니다 한미혜시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거칠어진 손마디로
미풍에도 한들거리며 춤추는
고향빛 노랫소리,>
고향은 말 뿐이지
찾은들 옛 모습 없었으나,
"고향" 하면 절로 원기 샘솟는 語 響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우리에게 전해줄 일의 남았는데
아쉼게 가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