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냐, 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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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 석 범
언제 보아도 다정한 부부처럼
적절한 사이 유지하며
상호선택을 중시하는 쌍 구멍,
때론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다른 귀로 살며시 흘려보내며
들숨, 날숨으로 생을 이끄는
인체의 귀한 요소들
가장 낮은 곳, 얼굴 중심에서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내듯
두 입술과 하나의 혀로
육과 정신을 날인하는 작은 입,
가슴 지피는 불이든
심신 도려내는 죽음의 칼이든
무심코 뱉어 낸 그 한마디,
인간의 생사 좌우하느니
순간, 순간 죽어 엎드린 자가
천지에 나뒹굴고
부끄러운 입, 손으로 가려본들
영혼을 못질하는 쇠망치
어찌 막을 수 있으리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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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뒤를 살펴보고 조심 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배우고 갑니다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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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입이라고 아무말이나 하는 경솔함을 ...기왕 하는말 생각하고 하는말은 실수가
거의 없죠...말한마디에 천냥 빛을 갚는다는 말을 상기하며 배우고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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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제일 어렵고 무서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마음을 전한다는 것과 마음을 잃는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겠어요.
윤응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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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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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디 ... 곱게하라는 심성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저도..예쁘게, 슬기롭게 말하는 연습도 해야겠는데요.
머물다 갑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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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중요한 것이지만 잊고 사는 우리들 이기에 .
고운 글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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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흥하는 사람도 있지만
입으로 일생을 망치는 사람도 많지요.
자나 깨나 입조심!! ^^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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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나 으시시해서 들어 왔더니만
과연 그렇습니다. 늘 조심해야지요.
"화는 입으로 나오고, 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불현듯 이런 한자 숙어가 생각납니다. 옛말이 그른게 하나도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