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낭송] 외짝눈-시 박태원 낭송 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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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89회 작성일 2007-02-06 20:38본문
외짝눈
시 박태원
낭송 김진경
적막
달 없다
칠흑 속에 별 두개
모두 가버린 암흑
귀뚜라미가 운다
통속적인 연극이 오늘도 끝났다
제1막
소나무 머리 풀어 헤치고 흐느낀다
제2막
뚜벅 뚜벅 뚜벅
제3막
세 사람이 비빔밥을 먹는다
상중하 하중상
새는 날고 싶다
제4막
여운(餘雲) 스산한 밤
호수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
바람이 절뚝거린다
없다 없다
마른눈물 흘리고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타 버렸다
뼈다귀가 서 있다
밤과 낮
이름일 뿐 없다
외짝눈
공허를 흡수한다
외짝눈
아이를 낳는다
시 박태원
낭송 김진경
적막
달 없다
칠흑 속에 별 두개
모두 가버린 암흑
귀뚜라미가 운다
통속적인 연극이 오늘도 끝났다
제1막
소나무 머리 풀어 헤치고 흐느낀다
제2막
뚜벅 뚜벅 뚜벅
제3막
세 사람이 비빔밥을 먹는다
상중하 하중상
새는 날고 싶다
제4막
여운(餘雲) 스산한 밤
호수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
바람이 절뚝거린다
없다 없다
마른눈물 흘리고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타 버렸다
뼈다귀가 서 있다
밤과 낮
이름일 뿐 없다
외짝눈
공허를 흡수한다
외짝눈
아이를 낳는다
추천1
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진경 시인님
제가 좋아하는 시를
차분하고 낭낭한 목소리로
낭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 한잔 옆에 놓고 낭송에 시를 음미하며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