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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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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89회 작성일 2007-01-29 17:05

본문



산에  가는  날은  새로워

눈에  보이는  낯선  환경

새 느낌에  새  마음

하늘과  땅 나무와  길 ...

모두  새롭게  태어나고

갑자기  딴  세상이  된다



몸을  닦고  마음도  닦아

반짝반짝  빛이  나게

윤기를  내며  변신한다

햇빛과  바람으로  씻고

흙과  나무와  풀냄새로

몸속을  씻고  씻는다



감춰야  했던  아픔과

태어나  갖고있던  속성

청산에  물들어  파래지면

정화의  심신  새롭고

돌아오는  길은  한결  가벼워

어깨  춤에  콧노래를  부른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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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찌듯 때도 벗어 버릴 수 있고..
목까지 올라왔던 울화도 뱃어낼 수 있고,
땀구멍 입구에 막힌 몸의 찌꺼기도 땀으로 빼내고,,,
마음도,,,몸도,,,정신도,,,,
새로움으로 채우는 <변신>이 주는 기쁨을
백원기 시인님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함께하고 갑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아들놈 초등학생시절이 생각납니다
미술시험지에 '두가지이상의 색을 섞는 걸 무엇이라하나요?,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아들놈이 '색의 변신'이라고 썼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정답으로 인정 하셨지요.ㅎㅎ
변신은 무죄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카프카의 소설 <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백원기 시인님,
변신만 하신 게 아니라 변심까지 하신 거 같아요.
산에 다녀오셔서 마음까지 밝아지셨으니 변심하신 거 맞죠? 하!! 꿀밤 주무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산에  물들어  파래지면
정화의  심신  새롭고
돌아오는  길은  한결  가벼워
어깨  춤에  콧노래를  부른다

변신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 ! 역시 산 사람의 산 사랑의 흥취 입니다
돌아오는길 어깨춤에 콧노래 얼마나 좋을까요
덩달아 저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청산에 살고 지고
산에 가면 담장이 없어
살랑살랑 마음 흔들고
어~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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