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시인의 눈으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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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시인의 눈으로 본 세상
松亭 신의식
너울너울 춤을 춘다
물결인듯 흘러가며
멋대로 채색 된
언어의 몸부림들이
얼굴 붉히며
뱉어 놓은 삶의 찌꺼기
푸른 옹이가 되어
무심한 발길에 채이고
미움을 미워하였건만
사랑을 사랑하였건만
각인된 응보들이
슬픔으로 나딩굴어
내 안에 갇힌
짭조롬한 눈물이
방울방울 탄식하며
마른 가슴벽을 적신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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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되돌아 보는 ...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 같군요
짠 눈물로 마른 가슴을 적시고 있으니 말이예요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리다 그냥 장맛비에 휩쓸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의 마음인듯 하여 가슴이 아파옵니다
얼렁 추스리시기바랍니다
시인님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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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사랑을 정직하게 사실대로 대 했건만 원인에 따른 결과는 기대 할 수 없어 탄식하는 시인님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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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식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이 세상이란 슬픔의 눈으로 보면 모두 슬픔이요
기쁨의 눈으로 보면 모두 기쁨이겠지요.
하지만 시인의 눈에 비치는 이 세상은 기쁨도 슬픔으로 보일 때가 많겠지요. ^^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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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이 응보라면 지나치게 불교적일까요?
바로 시인의 눈으로 본 후 흘리는 눈물이 세상을 정화시킬 수는 없어도
그 시인의 마음을 적시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스럽겠죠...
이 날씨에 잘 어울리며 마음 고요해지네요. ^^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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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온달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바보와 늘 함께 붙어 살고 싶습니다.
바보가 슬프지 않도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의식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