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시 정호승 . 낭송 신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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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시 정호승
낭송 신의식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 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제작 월간 시사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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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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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낮의 꽃이, 해바라기의 얼굴과 그리고 져버린 가을날의 해바라기가 출근길에 보이더군요. 낭송과 작품이 좋습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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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낭송 참 고우십니다 좀체로 도전하지 못하는 저는 마냥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