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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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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12회 작성일 2006-08-07 14:55

본문

불볕


                          시/김 석 범



호수 주변 나지막이 엎드린 안개
아침을 모질게 물고 대지 속 파고들면, 
그 빈자리엔 여태 식지 않은
어제의 햇살까지 다퉈 곤두박질 선다
강렬한 땡볕, 대지 위를 
누가 출렁거리며 다닐 자 있으리
해바라기 같은 지독한 인내, 알몸까지
벗어던진 바람의 체면도
깡그리 태워버리고 씨알 같은 가슴마저
쪼개버린 무더운 여름날의 오후,
재갈 물린 장마의 아픔은 뒤로한 채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는 불볕의 혓바닥은
아직도 컹컹거리며 군침을 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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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불볕이 내리 쏟아집니다.
군침 흘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봐 주기로 하게요.

저가 이기나 인간이 이기나......
결국은 돌아서 눈물 흘리고 갈 것입니다.
더운날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37도이라 합니다.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하는 심경이나, 하늘은
360도 어디를 보나 구름 하나 없습니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바라기의 인내
노란색을 참 좋아하는데
참고 기다린 결과가 아닌가 하는 숭고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어제 선물로 내려준 소나기가 그리운 여름^^*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느사이 멀리 사라질것같습니다
이제 한십여일 남짓 우리의 더위도 이제 그리울때가 있겠지요
건필하시 무더위잘이겨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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