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요동치는 침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851회 작성일 2006-10-25 17:25

본문

요동치는 침대


                                시/김 석 범


우린 네모진 서랍 속에 누워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비밀의 장소
하루의 피곤이 이곳에 파묻히고
아픔의 흔적, 뜨거운 눈시울도
살아 출렁거리는 여기, 외로움이
하나 된 사랑의 분비물도
어둠의 달빛 속에 간직되었다가
환희로 뱉어내는 마법의 상자


각진 담장 속, 생의 울음이
한때 넘쳐 흘렸고 싸늘히 식어가는
몸뚱이의 주검을 애써 부여잡았던
삶의 공존이 부딪히는 공간

   
비릿비릿한 추억 맞잡은 채
채워지지 않은 빈 모서리로
노를 저어대는 고해苦海의 배 한 척,
안방에서 극렬히 몸서리치고 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잘 감상 하였습니다. 늘 깊은 배려와 변치 않으신고 한결 같으신 모습에 늘 존경, 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랍속 포근함에 편안한 밤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삶의공존의 부딪히는 공간
삶의 의욕이 생성되는 공간 입니다.  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건강하시죠?
늘 대하는 침대지만,,,
선생님의 작품을 대하고 보니 정말로 한 사람의 생로병사를
다 지켜보며 요동치는 침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1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7-05-19 1
6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08-16 1
59
소리의 표정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7-01-24 1
5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07-02-02 1
57
봉양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6-05-22 1
5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07-06-28 1
55
시집발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2007-07-02 1
5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6-11-14 1
53
하나의 씨앗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06-06-22 1
52
네가 부처다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2006-06-27 0
5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6-07-29 0
5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6-09-12 0
49
콧구멍 이야기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2006-06-29 0
4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6-09-23 0
47
커피2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2006-11-20 0
46
큰 주름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6-30 0
45
도시락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06-09-26 0
44
악시惡詩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6-11-27 0
43
잡어인생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2007-08-13 0
42
불볕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06-08-07 0
4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06-09-28 0
40
타향살이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06-08-09 0
39
탈옥수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2006-12-22 0
3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2006-07-06 0
3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6-10-30 0
36
불이냐, 칼이냐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2006-04-25 0
35
S라인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06-08-11 0
34
변화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06-05-06 0
33
절구통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6-07-11 0
32
겨울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06-11-01 0
31
유월이 오면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2007-06-02 0
30
등대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2007-10-18 0
2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6-05-08 0
28
방울 소리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06-07-12 0
27
여자의 집 댓글+ 1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06-08-17 0
26
호리병의 염원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6-11-02 0
25
어머니의 신음 댓글+ 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6-07-13 0
24
방심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6-08-21 0
2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6-11-03 0
22
꽃잎사랑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2007-06-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