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49회 작성일 2018-03-18 14:03

본문


         고향
 

                      조 현 동


 태어날 적엔 고향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자지러지게 울기만 했네
 
 점점 자라면서 고향은
 엄마의 품속처럼
 아늑한 곳이 되어갔고

 커서는
 제비가 제비집을 떠나듯이
 무작정 고향을 떠나왔네

 다 늙어서는 고향도
 상전벽해 고향 아닌 것처럼
 많이도 변하여 갔지만

 고맙게도 고향은
 어느 한순간도 변한 바 없이
 내 가슴속에 그대로 살아 있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쩌렁쩌렁한 음성도 살아 있고
 다정다감하신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도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리운 내 고향 내 고향집은
 도저히
 떠나올래야 떠나올 수가 없고

 어느 누가 제 마음대로
 고향산천을 뒤바꾸고
 고향집을 허문다고 해도

 내 마음은 언제나
 그리운 내 고향 내 고향집에서
 옛날 그대로 오손도손 살고 있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0
여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7 2021-07-09 1
159
행복 예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8 2020-04-21 1
158
일장추몽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7 2020-11-25 1
157
무화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8 2021-07-30 1
156
5월이 오면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0 2020-05-04 1
155
김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20-12-09 1
154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 어벤저스의 금•은•동빛 싹쓸이 미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2021-08-31 1
153
넌 감동이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8 2020-05-13 1
152
겨울아! 겨울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2 2020-12-18 1
151
가을 나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21-10-12 1
150
5월에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2 2020-05-25 1
149
첫눈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5 2021-01-04 1
148
왕벚꽃 말고 겹벚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18-04-15 1
147
내 고향 5월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3 2020-06-03 1
146
세한도(歲寒圖)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5 2021-01-12 1
145
그대는 나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2022-01-04 1
144
상원사 동종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18-04-15 1
143
내 사랑 접시꽃 당신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9 2020-06-15 1
142
이 비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7 2021-01-25 1
141
세상살이 인간만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2022-02-10 1
140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8 2020-06-26 1
139
피카소와 엘리엇과 잡스와 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5 2021-02-09 1
138
목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 2022-04-10 1
137
가슴 아픈 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18-02-05 1
136
장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0 2020-07-10 1
135
변산바람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3 2021-02-22 1
134
봄날은 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22-05-19 1
133
시 한 잎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18-02-12 0
132
별바라기 사랑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 2018-03-26 0
131
곡우(穀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8-04-20 0
130
슬픔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18-05-16 0
129
가는 5월 가는 봄날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18-06-01 0
128
백합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18-06-18 0
127
태풍의 가장자리 끝자락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18-07-04 0
126
삶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18-07-20 0
125
시의 이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18-02-14 0
124
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18-03-29 0
123
봄에 묻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18-04-24 0
122
기쁨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18-05-16 0
121
담쟁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18-06-0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