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초록 철대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023회 작성일 2009-12-16 13:17

본문

<초록 철대문>

                                                        김혜련


광기 가득한 바람이 상주하는
언덕 위 초록 철대문집
유년의 나는 공기놀이를 하거나
흙놀이를 하며
초록 철대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아무리 기다려도 열리지 않는 철대문 앞에서
어린 우리는 유치한 내기를 하곤 했다
마을에 파다하게 퍼진 무성한 소문은
어린 나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실연 당한 처녀가 목을 매고 자살하여
사람 대신 유령이 산다는 집
마을 어른들은 꼽추 노파가 사는 곳이니
어린애들은 그 앞에 가지 말라 겁을 준다
학교 파하고 날마다 그 집 앞에서 기다렸지만
처녀 유령도 꼽추 노파도 본 적 없다
초록 철대문이 열린 적 없다
다만 바람이 이죽거리는 소리만 들었을 뿐.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상하다보니 사회에 왕따 당한 자아가 연상되네요.
마치 제가 녹쓴 초록 철대문 문고리를 잡고 서 있는 듯한..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건안하시기를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열람중
초록 철대문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 2009-12-16 3
226
최신상 공포물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19-08-15 3
225
꽃무릇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019-10-13 3
224
좋은 걸 어떡해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2019-10-22 3
223
육교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2009-08-07 2
2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21-08-15 2
22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22-06-29 2
220
엘리베이터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9-01-19 2
21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21-10-31 2
21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2009-10-07 2
21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0-08-08 2
21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2021-11-13 2
215
2월 하루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9-02-25 2
21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9-02-25 2
21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10-01-20 2
21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9-12-22 2
211
장마전선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2009-08-07 2
2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9-12-22 2
209
변사체 센서등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9-08-07 2
20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2020-02-12 1
2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21-02-05 1
20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22-06-03 1
20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2020-02-12 1
20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22-06-03 1
20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20-02-24 1
20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21-08-15 1
20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20-02-24 1
20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21-08-15 1
19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2-07-09 1
19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20-02-24 1
19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2022-07-11 1
19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2020-05-10 1
19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21-10-31 1
194
수국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22-08-26 1
19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2020-08-02 1
19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2021-10-31 1
1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7-11-16 1
19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20-08-09 1
18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2-01-26 1
1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2020-08-19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