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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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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012-04-29 16:45

본문

고향사람/鞍山백원기

보고 싶고 궁금하다
다만, 한 곳에 살았다는 이유로

너는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알았기에
만나고 싶고
말을 건네 보고 싶다

막힌 둑 터진 것처럼
고향사람 너에게
눈물처럼 쏟아내고 싶다

어디서 어떻게 살았냐고
살았던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침이 마르도록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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