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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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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124회 작성일 2013-10-17 15:4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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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의 대화/鞍山백원기

소슬한 가을바람에 우울해지는 계절
도심 한 구석 낡은 벤치에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는 너에게 다가간다

네 어깨를 살며시 눌러 기대면
함께 드려다 보는 페이지가 정겨운데
이렇다 할 말이 없는 너는
깊은 사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나 보다

그렇지만 나는 알 수 있어
네가 내 가슴의 말을 듣고
나에게 들려주고 있는 언어들을...

나는 내 체온으로 더워진 네 체온이
나에게로 옮겨질 때
나는 네 사랑을 느끼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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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 주변경관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사물들
제마다 소리와 맵시를 전하는 자연과의 대화하는 모습이
정겨운 사링의 메신저로 다가옵니다   
무언의 대화 -----  벤치의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다 갑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달음이 있는 무언의 대화
말없음이 때론 더 진한 울림으로
가슴을 적시고 갈때가 있지요
뜻이 통하였으리라 상상해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들려주시고 고운 댓글 주시니 감사 합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 하세요.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세요.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글 안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갑니다.
 언젠가 지나가버린 그  사랑에 날들을 돌아 보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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