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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밀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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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82회 작성일 2016-10-18 05:55

본문

고독이 밀려오면/鞍山백원기
 
인적이 끊어진 바닷가
잔잔한 파도소리 타고
내 가슴에 고독이 스며들면
별스럽지 않게 여겨지던
당신 생각이 나요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
막 내린 무대처럼 허전하고
불 꺼진 객석처럼 쓸쓸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곱살한 얼굴에 애정이 뚝뚝 떨어지던
당신 웃음이었어요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도
바람 타고 추억을 찾아가는데
 
고독이 쌓여가는 외로운 섬
반가운 여객선 고동소리만
남몰래 기다리며
기억 저편 그리움을 더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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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바라다 보면 잃어버린 추억을 회상할 수 있지요
외로움과 고독, 풀어 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곳
마음 깊이 감춰둔 그리운 이도 이곳에서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깊어가는 가울에 파도소리에 그리움 태워 날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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