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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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94회 작성일 2009-01-30 13:59본문
무인도 2
바다는 감추려고 애를 쓴다.
작은 바위덩어리 하나도
바다의 영역인 냥
오늘도 삼켜버린다.
숨가쁜 자맥질에
푸하고 내뱉은
늙은 아낙의 한숨처럼
섬이란 이름을 달고
간신히 고개를 내민다.
거기에는
갈매기도 앉고
나무도 앉고
집 채 만한 배들도
앉아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어느 누구는
그 섬이 바다에
누워 있더라고 말한다.
아직 이름 붙어지지 않은
그 섬에는
누워도 앉아도
탓하지 않는
자유로움만이
잠들어 있다.
바다는 감추려고 애를 쓴다.
작은 바위덩어리 하나도
바다의 영역인 냥
오늘도 삼켜버린다.
숨가쁜 자맥질에
푸하고 내뱉은
늙은 아낙의 한숨처럼
섬이란 이름을 달고
간신히 고개를 내민다.
거기에는
갈매기도 앉고
나무도 앉고
집 채 만한 배들도
앉아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어느 누구는
그 섬이 바다에
누워 있더라고 말한다.
아직 이름 붙어지지 않은
그 섬에는
누워도 앉아도
탓하지 않는
자유로움만이
잠들어 있다.
추천3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도 허락치 않는 무인도...
자유와 풍요로움이 넘실거리는 무인도....
그대는 영원하리라...!!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인도의 자유를
푸른 물결이 넘실 거리는 자유를
오늘 누리고 싶어집니다.
내가 무인도가 되어.....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인도 하면
아무런 구속없이 꺼리낌없이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잠시 무인도에 머물며 쉬었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