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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93회 작성일 2010-01-02 22:02

본문


겨울 산행
 

            귀암 탁여송

 

하얀 임 그리워

겨울바람 부여잡고

삭풍 속에 걷는 길

회색상념이 살아난다.

 

조용히 흐르던 옛 노래는

계곡의 얼음 되고

뼈만 남은 나목은 내 맘인 양

벌써 봄을 그리워한다.

 

바스락거리는 가슴에

겨울날의 햇살은 수척한데

나부끼는 가녀린 저 하얀 꽃

님의 모습으로 환생한다.

 

한 송이 눈꽃마다

초록 꿈이 열리고

겨울연가로 눈물 흘릴 때

내일의 다디단 입맞춤이 된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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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우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글과 함께
건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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