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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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來 김남희
봄빛에
산을 넘는 빛들이
지붕에도
빨랫줄에도
달그랑 거리고
사람들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시장을 다녀온
빛을 쬐는 아낙은
열쇠가 없어 집에
못 들어가는 신세다
빛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서점에서 사온 시집 한권을
꺼내 읽는 사이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열쇠꾸러미를 든 딸의 모습
히죽 !웃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남새스러운지
엄만 왜 거긴 쪼그려 안자 있어
따스하니깐
댐박 잡아 댕긴다
강원도 사투리: 남새스럽다* 창피하다
:댐박 * 즉시 바로
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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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에 정이 넘쳐나는 것이 그려지네요..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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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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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고향에서 많이 보던 장작더미의 풍경입니다.
늘 멋진 사진과 함께 따스한 작품으로 감상의 폭을 더해주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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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드는 좋은 시
정이 가는 장작더미
*양지* 마음 따뜻해 집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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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없어 덕분에 잠깐이나마 마음의여유를 찾으신 모습이 봄볕 같아요. 모녀간의 따스한 봄의 기운을 조금 빼앗아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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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영시인님 변정임 시인님 정영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남양주 살면서 얼굴뵙기가 힘이드네요
언젠가는 봐야죠 ~? ㅎ
김영우시인님 저도 반가웠어요
들려주심을 감사합니다 ^^*
허혜자시인님 반갑습니다 잘지내시죠?
비가오네요
이비 그치고 나면 서울 봄나들이 한번 하세요 ...ㅎ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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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시인님이 양지쪽에 앉아 누구를 기다리는지 ...!
변정임 시인님까지 대동 하였구려, 반가워요. 다음에 만나면 알죠?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