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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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산책
雪來김남희
햇솜처럼
따스한 봄 햇살
딸의 얼굴을 감싸고
눈까풀
위로 내려앉은
봄기운에 눈을 비벼도
떠지지 않아
순간 봄꿈이라도 꿀까
하늘은 티 없이 개어
스웨터 벗어 던지고
황톳길 걷는 딸의 모습
마냥 좋아라하네
모처럼 빈 터에는
모녀의 웃음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내 것이
아닌 너의 길이다
시계 바늘조차
신경 쓰지 않았을
우리의 시간들
뒷모습은
뒤뚱거림에 누가 봐도
닮은 모녀지간이다
움켜쥔 눈 꼬리
이랬다저랬다 올라가고
ps-딸과 함께 근처 홍유릉에 들러 산책을 하며 느꼈던 글을 올려봅니다^^*
雪來김남희
햇솜처럼
따스한 봄 햇살
딸의 얼굴을 감싸고
눈까풀
위로 내려앉은
봄기운에 눈을 비벼도
떠지지 않아
순간 봄꿈이라도 꿀까
하늘은 티 없이 개어
스웨터 벗어 던지고
황톳길 걷는 딸의 모습
마냥 좋아라하네
모처럼 빈 터에는
모녀의 웃음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내 것이
아닌 너의 길이다
시계 바늘조차
신경 쓰지 않았을
우리의 시간들
뒷모습은
뒤뚱거림에 누가 봐도
닮은 모녀지간이다
움켜쥔 눈 꼬리
이랬다저랬다 올라가고
ps-딸과 함께 근처 홍유릉에 들러 산책을 하며 느꼈던 글을 올려봅니다^^*
추천3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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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내길 내일은 너의 길
봄이오면 꽃이피고 낙옆 떨어지면 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다지요
오늘만이 즐거움으로 역어 사노라면 언제나 행복안에서 김남희 시인님과 같아지겠지요,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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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을 휘한 대화를 엿듣고 갑니다. 보여주기 아까워 반쪽만 보여준 엄마의 아름다운 마음을 알았답니다.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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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김남희 시인님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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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의 모습에서 김남희 시인님의 모습이 살짝 엿보이네요.
저도 딸아이랑 봄 나들이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