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뗑이 꽃 피고 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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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홍 갑선
간뗑이 꽃 피던 날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 부은 사내 하나가 있었다
간뗑이 꽃 시들어지던 날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 살살 오그라지던,
사내 하나가 있었다
간뗑이 꽃 시들어 뚝뚝 떨어질 때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도 함께 "뚝" 떨어져버린
사내 하나가 있었다
그렇게 저렇게
간뗑이 꽃 피고 지던 사내 하나가 있었다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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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렇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호시절을 그리워 하면서...
홍대감 오늘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대감께서 이렇게 맑고 환한 날이시길 바랍니다^^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외국어로서는 표현하기 힘든 우리만의 언어로
좋은 작품을 탄생하시는 시인님의 시성이 항상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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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술을 조금 줄이시기를 소원 합니다. 건강을 지켜야지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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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갑선 시인님은 술을 잘 드시는데..잘 삐지시는 것 같습니다...후다닥~~~피융=====3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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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젊음에서 중년 이후로 다가 갈수록 간뗑이는 조금씩 닳아갑니다
이것 때문에 혹시 중년의 몸무게도 조금씩 줄어 드는것이 아닐까요....
.....꽃피고 지던 날을 회상하면서.....^*^~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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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뗑탱이가 항상 문제이지요.
아예 집에다 떼어 놓고 다니면 좋을텐데......
인생의 주름이 펴졋다 줄어들었다 하는 이유가
그 간뗑이 때문이지요. 원흉입니다. 저는 이제 코딱지 많큼 남았습니다.
늘 좋은 시상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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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사람사는 일상을 뵙습니다..홍 대감님 고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뵈오며.....
하명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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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땡이가 필땐?.....메밀꽃도 필려나.........
간땡이가 질땐?......석양노을도 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