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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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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65회 작성일 2005-06-15 11:07

본문

blue012.jpg
▒ 그림자  ▒                

               
                 詩/眞石/김 석 범


나의 본래 모습이다
내가 어둠 그 자체이니
나를 닮았다

내가 입은 색상 아랑곳없이
동일한 옷 입고서
언제나 나를 따른다.

햇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하루 일과 마친 듯
마치 잠자리에 들 듯

줄어들지도
낡지도 않을 
검은 옷 갈아입는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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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민홍님의 댓글

이민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옷 갈아 입는다.
빛과 그림자의 극명한 대치 속에서
희노애락을 가꾸는 생사의 새로운 느낌이네요~~
내가 입은 색상 아랑곳없이...
나를 따르는 나 아닌 나
거울같은 이원화의 원칙... 그림자~ 즐감입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속에서 새차게 솟구쳐 오르는 빛이 돋보입니다.
그림자가 있음은 실체가 있음이겠지요. 그 실체는 "줄어들지도 낡지도 않을  검은 옷 갈아입습니까?
깊은 시심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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