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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평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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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649회 작성일 2005-06-01 10:13

본문

수 평 선
               
                  시/ 김 석 범


그리움이 그리워
수평선 띄워놓고
가슴의 검은 멍울
휠~ 날려 본다.


시퍼렇게 날선 파도
수평선에 걸려
하얀 그리움 불려 일으키니
나의 갈망의 소리라.


바람 홀로 떠다니다
바다 저편, 올가미에 걸려
목메어 흐느끼며
짠 내음 쏟아 내니
나의 눈물이요.


외로움 못 이겨
망망대해(茫茫大海) 헤 짓다
수평선 문전에 두고
홀로된 바위섬,
한숨 쌓인 나의 무덤이라.


애절함
갈망이 깊은 바다,
끝없는 길을 만드노니
영혼의 돛을 드리운
당신을 향한 그리움
수평선뿐이어라.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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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도 가도 수평선은 무지개를 쫓는 것 처럼
끝없는 영혼의 길인 듯 합니다.
그래도 그 곳을 향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끝없는 그리움 때문인지라.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절함/갈망이 깊은 바다,/끝없는 길을 만드노니 /영혼의 돛을 드리운 /당신을 향한 그리움/수평선뿐이어라."

시인님의 가슴속에 뭍혀있는 무궁무진한 시심량을 짐작케 합니다. 부럽습니다.
고운 글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끝없는 길...
그 길에 영혼의 돛을 드리운 채...
그렇게 생을 사는 것이겠지요..^^*
늘..건안,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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