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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플릇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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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066회 작성일 2005-08-26 16:16

본문


칠 흑 같은  이 한 밤에

애수를 머금듯 흐느낀다.

늦 가을에서 초 겨울로 들어 서는

서글프고 우울한 계절의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애처롭게 떨려 오는

고운 선율의 팬 플릇.

끊어질듯 이어지는 소리

흐느적 거리며 다가 오는 멜로디에

젖어 오는 눈동자는 반짝 거린다.



숱한 시간들을 다시 끌어와

옛 상처를 헤집어

너와 내가 아파 했던 이별의

상처 자국 마다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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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란경님의 댓글

박란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많은 영혼이 아름답다.하든가요? 팬 플릇 소리가 ,애달프게 들리는듯합니다.
 가슴을  쨍하게  울리고,허공중으로 달아났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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