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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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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005-11-05 12:03

본문




내 걷는 길 어둠이 짙어 와도

멈추지 말아 나는 가야 하리

내 딛는 길 하얗게 밝아 와도

가지 말고 서 있어야 하리.



내 마음에 신호등 불빛

언제나 푸르거나 붉은것을

그리고 그때를 알아야 하리

멈추고 서야 하는 그때를...



내 입술에 무수한 바늘이 돛고

내 눈이 증오의 살을 쏘며

내 발에 거친 날개가 퍼덕이면

마음에 신호등 붉게 켜야 하리.



질주하는 유선형 시간 속에서

무엇을 조작하는가 감지 하리

가끔은 붉은빛 등불을 켜고

느슨하게 기다릴 때도 있어야 하리.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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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야 할 때와  떠날 때를 알고  바로 행하는 것,
 우리 삶의 가장 큰  명제이죠.
 백 원기  시인님,
 뵈어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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