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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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박 원 영
예전에도 이맘때 였어
동무들과 들판을 지나다보면
여리고 가냘픈, 천사처럼 하얀 꽃이
몽실몽실 피어 있었어
오늘 길을 거니는데
건너편 담장밑에
똑같은 꽃이 피어있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보니
꽃은 분명 옛 꽃인데
향기가 없네
시끄러운 소음에
자동차 매연에
병이 났나봐
찔레꽃도 나처럼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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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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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의 꽃말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 하지요
장미향같이 은은함이 흩어져 주변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고향이라는 아늑함을 대신해 주는 꽃
그 그리운 추억이 이좋은 계절에
대신해 주는 위로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고향이라는 기억이 저 언덕
하얀 그리움으로 피어오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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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장에 피어난 찔레꽃에 비유하여
애잔한 마음에는 향수의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몸이 떠나니 이제 고향에 대한 추억만 가득합니다
고향에 내려가도 몸 하나 누울 거처조차 없으니
아롱거리는 흔적만 붙잡고 있지요
지금도 섬진강변의 추억이 백사장에서 노를 젓으며 손짓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박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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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