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시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두 개의 시계/鞍山백원기
너나 나나 누구나
하나의 시계 속에 살았지만
떨어져 나가면
서로 다른 시계 속에 산다
봄비 머금은 꽃망울 같던 내 아이
어느 날 새 사람의 손에 붙잡히면
자력이 생겨 이끌려간다
달려있던 끈을 떼어
새 사람에게 붙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시계추가 되어
자기만의 시간을 잰다
가을 낙엽처럼 떨군 부모는
그리움과 기다림의 시간이다가
보이지 않다 보이는 어느 날이면
아롱다롱 하단다
남 말할게 아니라
나도 그랬으면서
때론 남자와 여자를 만든
창조주가 원망스러울 때가있다
너나 나나 누구나
하나의 시계 속에 살았지만
떨어져 나가면
서로 다른 시계 속에 산다
봄비 머금은 꽃망울 같던 내 아이
어느 날 새 사람의 손에 붙잡히면
자력이 생겨 이끌려간다
달려있던 끈을 떼어
새 사람에게 붙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시계추가 되어
자기만의 시간을 잰다
가을 낙엽처럼 떨군 부모는
그리움과 기다림의 시간이다가
보이지 않다 보이는 어느 날이면
아롱다롱 하단다
남 말할게 아니라
나도 그랬으면서
때론 남자와 여자를 만든
창조주가 원망스러울 때가있다
추천0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부모와 자식의 관계속에서
서로 쳐다보는 시계가
다릅니다 부모는 자식을 바라보고
자식은 또 그자식을 향해
해바라기 처럼 고개를 돌리게 되었있지요
부모가 자식을 그리워 하는마음
끝나지 않는 짝사랑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감사 합니다,정경숙 시인님.시인님 말씀대로 리레이 식으로 앞만 보게되지 뒤 돌아보기가 어렵나 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품안에 자식이듯..
부모를 떠나 결혼하여 독립적인 삶....
저들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일 것입니다
아쉽지만 순응하며 살아가야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