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 한 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2018-02-12 09:12

본문


         시 한 잎


                       조 현 동


 눈 내리고 얼어붙어서
 유난히도 춥고 매서운
 한겨울 날씨이지만
 차가운 벌판 한가운데 우뚝 서서
 늘 푸르름을 자랑하며 솟아 있는
 저 소나무 한 그루

 그 당당하기가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던
 초인
 이육사 같구나

 그 한 나뭇가지 끝에
 겨우 매어달린 채로
 새파랗게 질려서
 밤새 파리하게 떨고 있는
 연약한 시 한 잎

 시가 되고 싶다
 시가 되고 싶다
 윤동주의 서시처럼
 단단한 시가 되고 싶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결코 쓸려 나가지 않을
 진정 단단하고 탄탄한
 시 한 잎 되고 싶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0
가을 나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21-10-12 1
159
5월에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8 2020-05-25 1
158
첫눈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2 2021-01-04 1
157
왕벚꽃 말고 겹벚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8-04-15 1
156
내 고향 5월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5 2020-06-03 1
155
세한도(歲寒圖)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2021-01-12 1
154
그대는 나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022-01-04 1
153
상원사 동종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18-04-15 1
152
내 사랑 접시꽃 당신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9 2020-06-15 1
151
이 비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4 2021-01-25 1
150
세상살이 인간만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2022-02-10 1
149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8 2020-06-26 1
148
피카소와 엘리엇과 잡스와 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8 2021-02-09 1
147
목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22-04-10 1
146
가슴 아픈 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18-02-05 1
145
장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8 2020-07-10 1
144
변산바람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4 2021-02-22 1
143
봄날은 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22-05-19 1
142
7월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9 2020-07-24 1
141
봄비 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3 2021-03-05 1
140
베풀고 살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2022-07-05 1
139
겨우살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1 2020-01-13 1
138
제4호 태풍 하구핏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7 2020-08-06 1
137
간이역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9 2021-03-18 1
136
그 집 앞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5 2020-02-06 1
135
태종대 자살바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1 2020-08-27 1
134
봄난장 3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8 2021-04-01 1
133
죽림(竹林)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18-02-24 0
132
봄의 향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18-04-01 0
131
고양이 수염 같은 어느 봄날 오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18-04-25 0
130
증오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8-05-18 0
129
봄날은 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8-06-02 0
128
글감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8-06-21 0
127
교실은 살아 있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2018-07-06 0
126
낙엽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2022-11-15 0
125
영미 영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8-02-25 0
124
인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8-04-04 0
123
신록 예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2018-04-30 0
122
물의 노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8-05-18 0
121
감자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8-06-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