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m/kmja3084.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넝쿨장미
권 명 은
그 누군가에게
다가서서는 안 될 경계가 되고
어느 누군가에겐
비바람 막아줄 따뜻한 울타리가 되는
그 벽
보란 듯이 엉기고 설키게 타고 넘어
붉은 장미 너울지며 피었다
그 누군가의 설렌 가슴 스며들어
소리 없이 붉게 물들이고
어느 누군가의 늘어진 어깨에 걸터앉아
힘겨운 등 붉게 토닥이며
초여름의 붉은 태양아래
탐스런 꽃물결 넝쿨파도를 탄다
조용하게
은밀하게
밀려드는 달콤한 속삭임
부드러운 바람결 타고 흘러
밀려왔다 밀려가는 출렁이는 몸짓은
가던 발길 돌아 세워 일렁이니
담장위에 붉은 꽃
어느 귀족의 문장(紋章)처럼
선명한 자국으로 붉디붉게 찍혀 있다
권 명 은
그 누군가에게
다가서서는 안 될 경계가 되고
어느 누군가에겐
비바람 막아줄 따뜻한 울타리가 되는
그 벽
보란 듯이 엉기고 설키게 타고 넘어
붉은 장미 너울지며 피었다
그 누군가의 설렌 가슴 스며들어
소리 없이 붉게 물들이고
어느 누군가의 늘어진 어깨에 걸터앉아
힘겨운 등 붉게 토닥이며
초여름의 붉은 태양아래
탐스런 꽃물결 넝쿨파도를 탄다
조용하게
은밀하게
밀려드는 달콤한 속삭임
부드러운 바람결 타고 흘러
밀려왔다 밀려가는 출렁이는 몸짓은
가던 발길 돌아 세워 일렁이니
담장위에 붉은 꽃
어느 귀족의 문장(紋章)처럼
선명한 자국으로 붉디붉게 찍혀 있다
추천2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고운 詩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