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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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눈물이 많은 사람에게 과거와의 결별 그리 쉬운가 외면, 그 처량한 처마 밑에 떨어지는 깊은 공존의 상처 하나씩 생겨나는 거 그것도 모르고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대뜸 사랑한다 했다 혼자 하는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삶의 부재(不在) 기억의 꼬리들 다닥다닥 벌써 종아리까지 젖어 들었으니 나처럼 눈물이 많은 사람들을 꿰뚫는 폭우, 폭음 멈추기가 그리 쉽던가 내 안에서 나오는 아픔 궤도에서 이탈했으니 질퍽한 바닥에 주저앉아 비겁했던 감정 삐걱거려도 나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옛날의 휴머니스트처럼 아직 사랑한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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