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Ⅱ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a/mash205.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그림자·Ⅱ
나는 쉬운 시를 쓰고 싶었다
나는 시처럼 쉬운 삶을 살고 싶었다
비를 맞으면 울고
눈을 맞으면 웃고
나는 쉬운 삶을 살 수 없었다
나는 나의 삶처럼 쉬운 시를 쓸 수 없었다
비를 맞아도 좋았고
눈을 맞아도 슬픈
저기 남루한 한 줄의 서(書), 누군가 버리고 간 한편의 삶
나는 쉬운 시를 쓰고 싶었다
나는 시처럼 쉬운 삶을 살고 싶었다
비를 맞으면 울고
눈을 맞으면 웃고
나는 쉬운 삶을 살 수 없었다
나는 나의 삶처럼 쉬운 시를 쓸 수 없었다
비를 맞아도 좋았고
눈을 맞아도 슬픈
저기 남루한 한 줄의 서(書), 누군가 버리고 간 한편의 삶
추천5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a/happyae51.gif)
누굴까?
나를 따라 다니는
저 검은 사람은
나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낯설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다가
울다가
그렇게
검은 사람 하나를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어느날
단지
그림자일 뿐이라고 여겼다
형우영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a/mash205.gif)
어리석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댓글로 격려해주시니...용기내어봅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ld/ldyong54.gif)
평생을 같이 살 사람
그러나 늘 침묵한 그 사람
영원한 내 사람
잘 읽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