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되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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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학
길고 긴
외로움의 땅 끝
눈 앞에 펼쳐진
차가운 검바다
섬으로 가고 싶었다
진화를 거스르고 싶었다
다시 날은 밝고
진화의 연속선상에
나는 또 우두커니 앉아있다...
내 가슴 속에도
봄 꽃이 피어
나비가 찾아올까
햇살이 올망졸망
은근히 포근하다.
08. 1/21 철의날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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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올망 졸망 고운 햇살이
꽃피는 봄날과 나비가 정유성시인님의
가슴에 헤매이지않고 잘 찾아갈것같네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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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결이 매끄럽게 흐르는 고운 시입니다.
진화를 거스르고 싶도록 자아 되새김을 하려는 시심이 돋보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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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의 뒤에는
삶의 진액같은 진실 하나가
찾아 들겠지요.
봄이 오듯이....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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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찾아 올
봄 꽃은 벌써
시인님의 마음속에 피어나고 있네요
미운 나비가
방향을 못 찾아 조금 헤메고 있나봐요
기다려보세요 ㅎㅎㅎ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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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김없이 오지요... 나비도 어김없이 날아들고요... 다만 봄을 즐기기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가 문제인 것 같아요ㅎ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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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향, 즐감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의 양지에 앉아
되새김을 생각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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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가고 싶어도
진화를 거스르고 싶어도
햇살이 포근해져 오는 날은
자아의 가슴도 따뜻해 오지요.
고운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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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것만이 진화(또는 윤회)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선생님의 말씀대로 인간이 나비가 되기도 하고...장자는 나비가 자신인지 자신이 나비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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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봄이 입안가득 들어온듯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