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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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학
새는 날아 다닌다
들력을 계곡을 안개 속을
그러나 새들은 자유를 모른다
그저 날 뿐이다
파란 새가 산 아래 그림자 그리고
강 속의 물고기를 놀라게 하고
바다 위의 태양을 가린다
그러나 파란새는 자유를 모른다
그저 가벼울 뿐이다
아 자유는...
새의 날개에 있는 것이 아님을
결코 새는 알려하지 않는다
결코 나도 알려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이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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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저 푸른 창공을 마음껏 휠휠 날듯이
건필 하시고요 복 많이 받으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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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가
진정 자유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
부자유스러움이 있어
자유가 더욱 빛날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뭐가 됐는, 일단 날고 있으니......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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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구무언 모르는게 약이군요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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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속박의 그늘 아래서만 알 수 있지요.
그저 가벼워서, 그저 날개를 퍼덕거림으로서 날아가는 새들은 진정 자유를 모른답니다.
<자유>라는 의미를 모를 때에만 진정 <자유함>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말장난(저의 댓글이 더욱 그렇지요?)처럼 보이지만 읽을수록 묘미가 있습니다.
의미 깊은, 고운 글 감사합니다.
올 한 해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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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것
너무도 당연한 것이
정말 자유로운 것이 아닌가 라고
저도 생각해봅니다.
날지 않는 삶을 어찌 생각해 볼 수 있을까
고뇌하며 하늘로 간 쎙떽쥐베리가
오늘 밤엔 너무도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