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시인님의 4월 22일자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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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식에
내 넘치는 서러움 어이할거나
삼일 밤 낮을 엎드려 통곡해도
내 아픔 가시지 않을 터인데
정녕 먼길 떠나는 당신 영혼에
내 가슴을 얹어 드립니다
가시면
할머니도 만나고
아버지도 만나고
큰오빠도 만나고
당신 좋으시겠습니다
셋째 딸년 도착까지
참아 내기가 그리 어려우셨나요
염하는 손길에 내 눈물 부치오니
베 적삼 눈물 찍어
가슴살로 아픈 무늬
그렁그렁 그리지 마시고
세상 어둔 기억 짚신 신고 가는 길
가벼이 내려놓고 훨훨 날아가소서
당신 살아생전
얼굴 못 본 셋째 딸 보고파
원망 섞인 눈으로 서럽게
뒤돌아보지 마시고
그리도 사랑하던 지아비 곁으로
색동옷 고름 여며 고운 날개 펴고
꽃 상여 타고 노잣돈 잘 챙겨
수줍은 걸음으로 걸어가소서
그곳에 가거들랑
한때 지나 우리가 만나기 전
남아 있는 식구들은
개똥밭에 구르는 죄 많은 인생 사
엄벙덤벙 먹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잘 살고 있더라고
안부나 전해 주소서
**고은영***
후회가 앞섭니다 일 제처 두고 오늘 오후 비행기로 내려 갔어야 하는데 저녁 8시에 운명 하셨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 드리지 못한 죄가 큽니다 내일 아침 첫 비행기로 내려 갑니다
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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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떠나신 님의 걸음걸음
꽃길이오니 사쁜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고은영 시인님!
땅이 꺼지는 슬픔 얼마나 크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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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슬픔이 크시겠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어머니 살아생전에 잘 모셔야겠다고....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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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임종을 지켜 드리지 못한점 너무나도 후회 되시겠지만
남은 일 잘 감당하시길 빕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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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인님 힘 내시기 바랍니다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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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시인님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저도 작년에 아버지를 떠나보냈는데, 하늘이 무더지더라구요.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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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고운길 가소서...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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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오며,
고은영시인님과 유가족 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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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시인님!
얼마나 슬프시겠습니까?
하실 일 잘 하시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있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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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계실 때 얼굴 좀
자주 보이시지 제 맘이 다 아픔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은영 시인님도 어머니 가시는 길 잘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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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시인님의 슬픔이 크시겠군요.
저 바다가 길을 막아, 평소에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 것 같던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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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히 다녀 오시기를 바랍니다.
권영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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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김종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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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께서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고은영 시인님과 유가족 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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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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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어 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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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는 길 편히 가시옵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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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은영 시인님과 유가족 여러분께 조의를 표합니다.
인간은 태어 낳다가 언제 저 세상으로 갈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막상 가족이나 친척, 주위에서 부고가 닥쳐왔을 때 그 쓰라린 가슴을 가눌길 없어 무척 슬퍼하는 것이 모두의 심정 입니다. 고인께서 이 세상 보다 더 아름다운 천국의 섬에 무사히 도착하셔서 가족분들을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 보실 겁니다. 하루 빨리 애달픈 마음 추수리시고 사랑의 글이 써 있고 눈부신 분홍빛 그림이 그려져 심금을 울리는 선율이 흐르는 세계로 돌아오세요.
늦게 글을 올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